오세영, 신세 한탄하며 오승아 복수 합리화(세 번째 결혼)[종합]
‘세 번째 결혼’ 오세영이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며 오승아에 대한 복수를 합리화했다.
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는 강세란(오세영 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신의 처지를 아빠의 죽음 때문으로 돌리며, 정다정(오승아 분)에 대한 복수를 합리화했다.
강세란은 엄마 천애자(최지연 분)에게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해? 이게 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거야”라며 “안 그랬으면 엄마가 재혼할 일도 없었을 거고 우리가 사기당해서 재산을 날릴 일도 없었을 거야. 내가 대학에 못 가는 일도 없었을 거야”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강세란은 정다정(오승아 분)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다정은 “아주 기뻐하지. 어화둥둥이야.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라며 “난 상철 씨가 아기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어”라고 말하며 연인과 잘 되고 있냐고 강세란에게 물었다.
강세란은 “그 사람이 회사에서도 내가 생각이 나서 일이 손에 잘 안 잡힌대.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총알 같이 달려와서 날 안고 가기도 해. 며칠 전엔 우리 집에서 자고 갔어”라고 말했다. 또 “당연히 그 사람과 결혼해야지. 근데 고민이야. 그게 나 돈 좀 빌려줘. 월세를 석 달이나 밀렸어”라며 “엄마가 버는 돈은 족족 이자를 내고 몇 푼 안 되게 버는 내 돈으로 생활비를 하는데 항상 적자”라고 뻔뻔하게 요구했다.
정다정은 “돈이 없어서 결혼을 고민한 거야? 네가 결혼하면 내가 사채를 빌려서라도 돈을 빌려줄게”라며 “그 사람은 언제 소개해 줄 거야? 내가 허락해야 만나는 거”라고 강세란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백상철(문지후 분)은 정다정의 임신으로 강세란과 헤어질 생각을 했다. 그는 “세란씨. 나 이제 애 아빠 돼요.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라며 “그만 만나기 싫은데 어떡하지”라고 고민했다.
그러다 왕요한(윤선우 분)을 마주쳤고 백상철은 “친구 와이프가 임신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더라”며 “친구가 여자친구를 만난 지 한 달밖에 안 돼서 따끈따끈하다. 아직 여자친구랑 헤어지기 싫은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왕요한은 “당연히 여자친구하고 헤어져야 한다”라며 “이런데 끼기 싫지만 조언해달라고 해서 말하는데 절대 들키지 말라고 전해줘라. 와이프가 임신도 했는데 얼마나 상처를 받겠냐”고 되물었다.
또 “나 같으면 와이프한테 들키기 전에 그 여자친구랑 헤어지겠다. 뭐니 뭐니 해도 가정이 소중하지 않냐. 임신도 했다면서”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무실로 돌아가는 왕요한은 “백상철 씨. 그렇게 안 봤는데 사생활이 문란하네”라고 혼잣말했고, 백상철은 강세란에게 만나자고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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