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생닭 벌레 사과..."위생 관리 잘하겠다"

배한님 기자 2023. 11. 1.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자사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된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독한 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장에서 닭을 키우다 발생한 일이라며 위생 관리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친환경 농장은 소독약을 쓰지 못해 벌레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앞으로 위생 관리 등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브랜드 론칭 행사 후 기자들에 설명…하림 "육계 전 생산과정 전수조사"
벌레가 발견된 하림의 생닭 제품/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자사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된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독한 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장에서 닭을 키우다 발생한 일이라며 위생 관리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친환경 농장은 소독약을 쓰지 못해 벌레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앞으로 위생 관리 등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하림 브랜드 생닭을 구매했는데, 해당 제품에서 다량의 벌레가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해당 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릿과의 유충으로 밝혀졌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하림의 키즈식 브랜드 '푸드버디' 론칭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식약처는 닭이 출하 전 절식 기간에 농장 깔짚에서 서식하던 거저리 유충을 섭취했고, 도축 과정에서 제거하던 모이주머니가 터지면서 유충이 식도 부분에 자리잡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하림은 식약처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하림도 이날 입장을 내고 생닭 제품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림은 "이물질이 발생한 제품이 소비자에게까지 나가게 된 점에 대해 잘못되고 죄송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육부터 포장까지 육계 생산 전 과정을 좀 더 세밀하게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