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에서 백병전‥외국인들은 가자에서 첫 대피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으로 가자지구 안에서 시가전이 시작됐고 백병전도 벌어졌습니다.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 지상군은 하마스의 거점들을 공격해 지휘관들을 제거하고 주요도로와 지하 터널 일부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남쪽에서는 전쟁 이후 처음으로 국경 검문소가 열리면서 외국인과부상자들이 이집트로 빠져나왔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탱크가 진지를 향해 포를 뿜습니다.
가자 시내로 진격하는 이스라엘 지상군입니다.
이미 폭격으로 무너져 폐허가 돼버린 거리에서 중무장한 군인들이 빈집들에 거침없이 진입합니다.
지상작전 규모를 확대하면서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10월 31일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하고 하마스 대원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하마스측과 백병전도 치렀다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밝혔습니다.
밤새 교전으로 하마스 시설 3백여 곳을 타격했고,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전체를 관통하는 살라 알딘 도로를 장악하는 등 가자지구내의 전략적 위치를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스라엘군 대변인] "현재 가자지구 깊숙한 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근거리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육해공 합동으로 목표물을 공격중입니다."
가자지구 북부 하마스 근거지 공격에선 지하터널시설도 무너뜨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7일 키부츠들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인 학살을 주도한 하마스 지휘관 나심 아부 아지나 등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전 확대에 이스라엘군도 9명이 전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북쪽과 남쪽에서 둘러싼 채 포위망을 점점 좁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외국인과 부상자들을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대피시키기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했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들이 오늘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해 사람이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FP통신은 400명의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약 90명의 환자가 오늘 가자지구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해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MBC 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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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관순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935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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