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원장 "부산 금융중심지 계획만 10년…전문가 육성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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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사진)은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작은 사업이라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를 마친 이 원장은 지난달 이곳으로 옮겨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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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특성 살린 금융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만들겠다"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사진)은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작은 사업이라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를 마친 이 원장은 지난달 이곳으로 옮겨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원장은 “금융산업 분야 전문가는 많으나 금융중심지 전문가는 아주 드물다”며 “관련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산업 분야 전문가가 모여 부산의 금융중심지 육성 방안을 마련하지만 이들은 어차피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연결 고리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게 이 원장이 파악한 문제점이다. ‘금융중심지 부산’은 2009년 금융위원회 고시 이후 금융 관련 공공기관 이전 외에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이 원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을 포괄해 흩어진 자원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부산이 내세운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에 따라 △해양금융 △파생금융 △백오피스 및 백업센터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선급(KR) 등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세계적인 상품 거래의 중심지 미국 시카고는 시카고대 등 주요 대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해양·조선, 해운산업이 밀집한 동남권 산업 특성을 살려 관련 금융 기능을 탄탄하게 다지고 관련 전문가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확대를 향한 행보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달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연합(WAIFC)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 원장은 2025년 연차총회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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