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학부모들에게 3억에 아이비리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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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사기 의혹에 휩싸인 전청조 씨가 어제 경찰에 체포됐지요.
전 씨가 남현희 씨에게 접근한 이유는 스포츠와 심리 상담을 접목한 사업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전 씨가 학부모들에게 거액을 챙기려고 했단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매널'이라는 회사 대표로 소개했습니다.
[전청조 / 채널A 인터뷰(지난달 30일)]
"(매널은) 2대1의 수업이었어요. 승마 전문가 선생님은 승마만 아이한테 가르치고요. 혹시라도 아이가 말에서 떨어져서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하면 그건 승마 선생님이 아닌 심리학 선생님이 그걸 잡아주면서…"
전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 씨를 찾아간 이유라고도 밝혔습니다.
[전청조 / 채널A 인터뷰(지난달 30일)]
"'펜싱으로도 이 사업이 가능하겠다' 저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남현희 감독님을 접촉했고. 두 번째 때 결심했었어요. 나 이 사람이랑 이거 같이 하고 싶다."
전 씨가 남 씨와 결혼까지 약속했던 게 이 사업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 전 씨가 학부모들에게 고가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전 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한 유튜버는 전 씨가 "대기업 자녀들이 비밀리에 다니는 학원 대표이고, 학생 1명당 3억 원을 받는다"고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 씨는 국제대회 입상은 물론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까지 보내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매널 사업을 통해 실제 돈을 챙겼는지, 남 씨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변은민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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