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단 1곳...대전지역 치과대학 신설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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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서 치과대학 신설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전을 비롯한 세종, 충북의 치과대학 부재를 해결키 위해 충남대학교(이하 충남대)가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
충남대 관계자는 "치과대학 신설은 오래전부터 거론돼왔지만, 쉽게 성사되지 않은 만큼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세워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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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서 치과대학 신설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전을 비롯한 세종, 충북의 치과대학 부재를 해결키 위해 충남대학교(이하 충남대)가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 치과대학 설립 계획과 비전도 제시했다.
의료계는 인재 양성 및 수급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1일 충남대가 조사한 '전국 치과대학 설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치과대학은 총 11곳으로, 충청권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단국대가 유일하다.
수도권은 3곳(서울대, 연세대, 경희대)이 있으며, 호남권은 4곳(전북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경상권은 2곳(경북대, 부산대)이 설립돼 있다. 강원권에는 강릉원주대 치대가 자리잡고 있다.
지역 내 구강의학과 등 치의학 분야는 타지역 인력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에 따라 충남대 측은 치과대학 신설에 뜻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28일 충남대 동문 등 200명을 시작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내년 2월 29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재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10만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체적인 추진 방안 설계를 위해 관계부처, 유관기관과의 논의도 준비하고 있다.
이달 8일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이어 이달 중으로 대전시치과회와 만남을 갖고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정치권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치과대학 신설은 오래전부터 거론돼왔지만, 쉽게 성사되지 않은 만큼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세워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학교 측은 구체화된 신설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충남대학교는 1일 '충남대 치과대학·병원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대전특화 첨단분야와 융합된 디지털 치과대학'으로, 첨단산업과 융합해 전문 인력 양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위치는 충남대병원 인근으로 임시 지정했다. 충남대병원과의 협업체계를 구축, 글로벌 바이오메디컬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의료계는 지역 내 원활한 인력 수급을 기대할 수 있다며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대전시의사회 관계자는 "충남대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치과 분야에 우수한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며 "인재 유치는 곧 신뢰 높은 진료로도 이어질 수 있어 원정 진료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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