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뒤흔드는 ‘코리안리거’…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베스트팀’ 선정

백현기 기자 2023. 11. 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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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들이 유럽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한국시간) 10월 한 달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추려 베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토트넘을 리그 선두(8승2무·승점 26)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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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리거’들이 유럽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한국시간) 10월 한 달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추려 베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손흥민(31·토트넘)이 평균 평점 7.68로 최전방 공격수에 이름을 올리며 11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제쳤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와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도 나란히 선정됐다.

손흥민은 10월 EPL 3경기 동안 2골·1도움을 기록했다. 7일 루턴 타운과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도왔고, 24일 풀럼과 9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총 8골로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팀 영향력도 대단하다. 올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토트넘을 리그 선두(8승2무·승점 26)로 이끌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호주) 아래 원톱 공격수로 변신한 손흥민은 리더십과 공격력 모두 불을 뿜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도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명단에 올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 명단도 발표했다. 김민재는 평균 평점 7.49로 함께 선정된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예견된 결과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입성 후 리그 9경기 전경기에 선발출전하며 팀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다. 강점인 수비력뿐 아니라 빌드업 능력까지 최고수준에 오른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쟁쟁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네덜란드)와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를 제치고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도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매체 스포츠360은 1일 팬 투표를 통해 10월 마지막 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주의 팀’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에서 PSG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29일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에 이어 29일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6호 골을 터트린 황희찬(27·울버햄턴)까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남은 시즌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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