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달의 팀 또 선정! '이게 1위 클래스' 토트넘 최다 3명 배출, 센터백·GK도 꿰찼다

이원희 기자 2023. 11. 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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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포효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승리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또 한 번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의 선수를 배출해 1위 팀다운 클래스를 선보였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한국시간) 10월 한 달 동안 포지션별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아 베스트11을 구성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같은 포지션에서 높은 축에 속하는 평점 7.68을 받았다.

손흥민은 10월에 치른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지난 달 24일에 열린 9라운드 풀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전반 26분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 9분 환상적인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왔다. 토트넘도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공격 포인트 외에도 드리블 돌파 3회에 성공했고, 키패스도 4차례나 기록했다.

또 손흥민은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후반 21분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유효슈팅이 1차례 밖에 없었는데, 손흥민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과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10월 7일 루턴 타운전 원정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슈팅 3개를 날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패스성공률 90%,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을 안겼다. 덕분에 토트넘은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0월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브렌트포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에버턴 공격수 드와이트 맥닐과 스리톱을 구축했다. 카메룬 공격수 음뵈모는 10월 동안 2골 2도움을 올렸다. 평점 7.93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신성' 맥닐은 평점 7.78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10월 이달의 베스트11.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캡처
손흥민(왼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나 나왔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평점 7.12),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평점 7.58)가 이달의 팀 영광을 안았다. 비카리오는 9라운드 풀럼전에서 세이브 3개를 기록했다. 로메로는 8라운드 루턴 타운전 활약이 돋보였다. 당시 로메로는 공중볼 경합 5회 승리, 걷어내기 12회, 태클 3회, 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하는 등 철벽수비를 펼쳤다.

덕분에 토트넘은 올 시즌 8승 2무(승점 26)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이벌' 아스널(2위·승점 24), '끝판왕' 맨시티(3위·승점 24)마저 제쳐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또 10월 팀과 관련해 미드필더 3명은 리버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평점 7.70), 아스널 데클란 라이스(평점 7.61), 아스톤빌라 더글라스 루이스(평점 7.69)가 뽑혔다. 포백은 왼쪽부터 에버턴 비탈리 미콜렌코(평점 7.30), 브렌트포드 에단 피녹(평점 7.53), 토트넘 로메로, 뉴캐슬 키에런 트리피어(평점 7.13)였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 에데르송(맨시티) 등을 제치고 비카리오가 차지했다.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굴리엘모 비카리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에 뽑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팀,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 등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9월, 손흥민은 엄청난 시간을 보냈다. 한 달 동안 치른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시즌 초반 잠깐 무득점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뽑아내 시동을 걸었다. 이후 상승세 흐름을 제대로 탔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우승후보'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의 골을 토트넘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올 시즌에 앞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떠나 토트넘의 전력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빈자리를 확실히 메웠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의 과감한 결정도 좋았다. 측면 공격수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골폭풍을 몰아쳐 믿음에 부응했다. 앞서 영국 더하드태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은 손흥민이다. 그는 케인 대체에 대한 질문을 그 자리에 손흥민을 기용해 답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9월과 10월 활약을 묶어 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시티·11골)의 뒤를 이어 득점 부문 리그 2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을 넣어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넣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단기간에 일어서 다시 한 번 리그 최고 골잡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흥민(오른쪽)의 플레이.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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