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자연스러운 현상”…김동연 “국토 갈라치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포 서울 편입론 서울은 더 넓어지고 경기는 더 좁아지는거죠.
서울시와 경기도의 이해관계가 얽힐 수밖에 없는데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의견도 갈라졌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위해 국민의힘이 TF 가동 등 구체화하는 가운데 여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시간이 흐르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연담화(경계완화) 현상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도시의 변화입니다."
행정구역상 맞닿아 있는 도시가 서로 경계가 무너지고 결합되는 '도시 연담화' 현상을 언급하면서 김포시 편입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겁니다.
다만 여러 단계와 과제가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김포시가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목표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계신지 들어보고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보겠습니다."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면서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입니다."
이어 자신이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 발전을 위한 것이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은 정치적 계산일 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된 채 내던진 것입니다. 그야말로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다음 주부터 주민 간담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형새봄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