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미디어는 ‘융합’…ABU 서울선언 채택하고 폐막
[앵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방송 관계자들이 미디어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ABU 총회가 전문가 토론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방송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융합 분야에 주목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BU 총회장을 누비는 무인 로봇 카메라, 움직임이 자유로워 구현할 수 있는 영상이 다양합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도 정밀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무거운 촬영장비의 체감 무게를 대폭 줄여주는 입는 로봇 장비도 선보였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방송 관계자들이 모인 ABU 총회 전문가 토론회.
총회 이튿날 최대 화두는 방송 기술 융합이었습니다.
[현동진/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 : "로보틱스 기술이 비단 방송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 우리의 삶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 이동수단, 도심항공교통 UAM 기술은 육로로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까지 생생하게 화면에 담을 수 있습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 등 각국의 공영방송사들이 이 기술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신용식/SK텔레콤 부사장 : "촬영이라든가 어떤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충분히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방송 영역에서도 굉장히 많은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집한 정보를 방송용 콘텐츠로 만들어낼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또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문태/LG AI연구원 랩장 : "기사를 생성하는 일은 이미 충분히 가능하고요, 1분 내외의 안팎의 영상을 생성하는 이런 일들은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65개 나라 250여 개 방송사가 참여한 이번 ABU 서울 총회.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을 조직 문화와 콘텐츠에 반영하자'는 내용의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닷새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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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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