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뜨거운 우정...경쟁자였던 친구에 "축하해! 너가 받아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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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과 자말 무시알라의 서사가 화제다.
경쟁자였던 무시알라가 벨링엄을 향해 축사를 건네 화제를 모았다.
무시알라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벨링엄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 "경기가 있어 파리(시상식 열리는 장소)에 갈 수 없었다. 그래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넌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 둘은 잉글랜드에서 룸메이트였는데 이제 너는 레알에 있고 난 뮌헨 소속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곧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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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주드 벨링엄과 자말 무시알라의 서사가 화제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발롱도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고 평가된다.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였다.
트로페 코파 주인공도 눈길을 끌었다. 트로페 코파는 'U-21 발롱도르'로 불리는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상의 이름은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전설인 레몽 코파에서 따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고 킬리안 음바페(2018), 마타이스 데리흐트(2019), 페드리(2021), 가비(2022)가 수상 영광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펜데믹로 인해 시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벨링엄이 수상했다.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미친 활약을 한 벨링엄은 무시알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이상 레알 마드리드), 라스무스 회이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리,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엘리예 와히(랑스)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자였던 무시알라가 벨링엄을 향해 축사를 건네 화제를 모았다. 현재 무시알라는 독일 대표팀인데 유소년 때만 해도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벨링엄과 함께 해 친분을 다진 바 있다.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에서 이제 각각 레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고 각 국가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트로페 코파에서도 경쟁을 하기도 했다.
무시알라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벨링엄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 "경기가 있어 파리(시상식 열리는 장소)에 갈 수 없었다. 그래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넌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 둘은 잉글랜드에서 룸메이트였는데 이제 너는 레알에 있고 난 뮌헨 소속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곧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무시알라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내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만 봐도 얼마나 품위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정말 그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답했다. 둘의 뜨거운 우정에 발롱도르 시상식은 화기애애함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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