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도시’ 청주에 세계 첫 ‘기록유산센터’
[KBS 청주] [앵커]
기록유산 분야 세계 첫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산하 기록유산센터가 청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 개소를 계기로 '직지의 고장' 청주가 전 세계의 기록유산을 공유하고 관리하는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8일간의 특별 생방송, 인류 역사를 바꾼 문서 한 장.
사진이나 필름 등 각종 기록물에 아로새긴 인류 공동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들이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집대성됩니다.
세계 첫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청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1층, 지상 4층. 전시실과 연구실 등을 갖추고,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록유산 정보를 모으고 관리감독하는 체계를 완성합니다.
[조윤명/국제기록유산센터 사무총장 : "세계 각국의 중요한 자산을 직접 관리하고 이용하고 활용하는 전문적인 (역할을)…."]
전쟁이나 재해 등으로 훼손 위기에 처한 기록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연락망도 구축합니다.
또 알려지지 않은 기록 유산을 찾아내 지원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며 콘텐츠 개발에도 나섭니다.
[피터 스콜링/유네스코 라틴아메리카 기록문화유산위원회 의장 : "이 기록유산센터는 심오한 전통과 유산을 현대 사회와 연결하는 가교입니다."]
각종 국제 행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청주가 세계 기록 문화의 중심도시 그리고 세계 기록 문화의 메카로…."]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미래 방향을 제시할 '기록유산', 자칫 소멸되기 쉬운만큼 첫발을 내딛은 센터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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