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타선’ 텍사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
창단 첫 MLB(미 프로야구) 정상까지 1승 남았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디백스)와 벌인 2023 월드시리즈 원정 4차전에서 11대7로 승리하며 3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3경기에서 한 판만 더 이기면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끝낸다. 1961년 창단한 레인저스는 2010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준우승했다.
아메리칸리그 5번 시드로 ‘가을 야구’를 시작한 레인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이날까지 치른 16경기 중 원정에서 10전 10승을 거뒀다. 역대 포스트시즌 원정 경기 최다 연승이다. 15경기 연속 팀 홈런 역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이다. 레인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2차전부터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15경기에서 홈런을 29개 터뜨렸다. 1일 4차전에선 코리 시거(2회 2점), 마커스 시미언(3회 3점), 조나 하임(8회 1점)이 대포를 쐈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홈런 8개를 때린 강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3차전에서 옆구리 근육을 다쳐 이탈했지만, ‘핵타선’은 건재했다. 레인저스는 2회와 3회에 5점씩 뽑아 10-0으로 달아나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디백스(내셔널리그 6번 시드)는 1-11로 뒤지던 8회에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만회하고, 9회에 2점을 더 추격하는 데 그쳤다.
5차전은 2일 오전 9시 3분(한국 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레인저스는 네이선 이발디, 디백스는 잭 갤런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차전과 같다. 당시 이발디는 4와 3분의 2이닝 5실점, 갤런은 5이닝 3실점했다. 둘 다 승패와는 무관했다. 1차전에선 레인저스가 연장 11회 말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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