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막바지…성공 확률 높아”
[앵커]
오늘은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국정원은 북한이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공언한 '10월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는 미뤄졌지만,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발사 성공 확률도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러간 무기 거래 의혹과 관련해선, 북한이 8월 초부터 선박과 수송기 등을 활용해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지난달 중순 즈음엔 무기 운용법을 전수해주기 위해 방사포 전문가들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도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 내 탈북민들의 대규모 강제 북송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의에, 국정원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이 팔레스타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으라며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원이 선관위 보안 점검 과정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설치된 점검 도구가 삭제되지 않아 '해킹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선, 김규현 국정원장은 여야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공개 검증위원회를 통해 검증하자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국정원 정보원이 마약 사건을 조작해, 피해자가 기소까지 됐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선 김 원장은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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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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