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3분기 순익 100억위안 첫 돌파

이우중 2023. 11. 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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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0억위안(약 1조8500억원)을 넘으며 총이익률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질렀다.

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비야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어난 1621억5100만위안(30조원), 순이익은 82.2% 급증한 104억1300만위안(1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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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동기 대비 무려 82% 급증
총이익률 22%… 美 테슬라 제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0억위안(약 1조8500억원)을 넘으며 총이익률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질렀다.

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비야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어난 1621억5100만위안(30조원), 순이익은 82.2% 급증한 104억1300만위안(1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쇼 2023에서 BYD 부스 모습. 연합뉴스
특히 3분기 비야디 총이익률(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 비율)은 22.1%로, 같은 기간 17.9%에 그친 테슬라를 앞질렀다. 지난해 차량 186만대를 팔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1위에 오른 뒤 총이익률까지 테슬라를 따라잡으며 양적인 부분에 이어 질적 성장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궈진증권은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비용 절감과 수출 호조, 9개 차종에 달하는 다양한 신차 출시 등의 효과로 비야디의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지난해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한 것이 비야디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수출도 급성장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15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0% 늘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단짝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야디를 “기적 같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상황은 반대다. 중국 부동산 위기 진원지 중 하나인 헝다(에버그란데)는 올해 9월 말 기준 기한이 도래한 부채 2808억3000만위안(52조원), 기한을 넘긴 어음 약 2060억8400만위안(38조1300억원)을 가지고 있다고 펑파이가 이날 보도했다. 헝다는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로, 총부채가 2조3900억위안(442조원)에 달한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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