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끝까지 추적한다…법정 최고형에 이익 환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전세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특별단속을 무기한 이어가기로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무부·국토교통부·경찰청 합동브리핑에서 "전세사기 근절과 피해 회복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전역에 걸쳐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조직적인 전세사기에는 범죄단체조직죄를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 엄정 단속 의지
정부가 전세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특별단속을 무기한 이어가기로 했다. 죄질이 나쁜 범죄자에게는 법정 최고형을 받도록 하고 조직적으로 사기를 친 세력에는 적극적으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침을 유지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무부·국토교통부·경찰청 합동브리핑에서 “전세사기 근절과 피해 회복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전역에 걸쳐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7대 권역(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검·경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국 54개 검찰청에는 전세사기 전담검사 71명을 지정했다. 이 같은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9월까지 1765건의 전세사기를 수사해 5568명을 검거하고 481명을 구속했다.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사건 주범들을 비롯한 9개 조직의 122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고강도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공인중개사와 컨설팅업자 등 범죄에 가담한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다. 조직적인 전세사기에는 범죄단체조직죄를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예상 피해 규모만 1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 전세사기’를 두고도 수사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의 피의자인 정모씨 일가는 부동산 임대사업 법인 등 18개 법인을 설립해 대규모 임대사업을 해왔다. 검찰은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진상조사에 힘을 쏟기로 했다.
공판 단계에서도 죄질이 나쁜 전세사기범에게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기조를 이어간다. 지난 7월 ‘경기 광주 빌라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은 1심에서 검찰이 구형한 대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비슷한 시기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도 징역 10년형을 받았다.
정부는 범죄수익도 적극적으로 환수할 방침이다. 올 들어 이날까지 전세사기와 관련해 총 1163억원의 몰수·추징보전이 이뤄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세사기 범죄수익 추적 전담팀을 편성해 서민들이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조철오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울렛에 명품 사러 간다'는 옛말…요즘은 '이게' 대세
- "땅만 보고 다녀야겠어요"…여의도 직장인 덮친 '공포' [돈앤톡]
- "연말까지 예·적금 금리 오른다"…최고 13.6% 적금도 등장
- 은행원들 연봉 조사해봤더니…1.2억 '단연 1위' 은행은?
- 서울대 교수도 10억 뜯겼다…'교묘'했던 보이스피싱 수법은?
- '연세대·언론고시 3관왕' 전현무 "재수하며 힘든 입시 경험" [일문일답]
- "최정예 훈련병 됐다"…입대 후 '훈남美' 폭발한 배우 김민재
- 전청조, 펜싱협회에 접근…"남현희 통해 30억원 후원 제안"
- "이게 뭐야"…'나는솔로' 경악스러운 신개념 데이트
- '다이어트약 3대 성지' 가보니…"살은 빠졌는데 후회" [여기잇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