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털보의 우정' 하든, 절친인 터커 위해 70억 포기

김영범 2023. 11. 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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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트레이드 보너스는 선수를 보내는 구단에서 지급해야 하는 돈으로 이 경우에는 필라델피아가 하든에게 지급해야 했으나, 하든이 이를 포기 한 것이다.

하든은 2022년 당시 필라델피아에서 자신의 615억 원 옵션을 포기하며 터커의 영입을 위한 샐러리캡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하든은 러스 웨스트브룩,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클리퍼스의 드림팀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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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 김영범 기자] 제임스 하든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하든은  팀에서 무단이탈을 하는 등 프런트진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그리고 마침내 LA 클리퍼스와 트레이드가 되면서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

 

이번 트레이드와 관련해 'ESPN'은 하든은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자신에게 돌아가야 했던 510만 달러(약 70억 원) 수준의 트레이드 보너스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보너스는 선수를 보내는 구단에서 지급해야 하는 돈으로 이 경우에는 필라델피아가 하든에게 지급해야 했으나, 하든이 이를 포기 한 것이다.

 

특히 그는 친구인 P.J 터커와 함께 클리퍼스로 향하기를 원했고, 트레이드 합의를 맞추기 위해 돈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든은 휴스턴 로케츠와 필라델피아에서 터커와 함께 선수 생활을 보냈다. 하든은 2022년 당시 필라델피아에서 자신의 615억 원 옵션을 포기하며 터커의 영입을 위한 샐러리캡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하든은 러스 웨스트브룩,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클리퍼스의 드림팀을 완성시켰다. 현지에서는 하든의 합류로 클리퍼스의 우승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우승 반지 없이 커리어를 이어온 하든에게 이번 이적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기회로 보인다.

 

하든은 2일 오전 11시(한국 시각)에 열리는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클리퍼스 소속으로 처음 출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사진_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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