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수소융합얼라이언스,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한다

김형욱 2023. 11. 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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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수소산업진흥 단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1일 서울 H2KOREA 회의실에서 문재도 H2KOREA 회장과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인증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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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 앞두고,
수소 생산 전 과정 데이터베이스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수소산업진흥 단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과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이 1일 서울 H2KOREA 회의실에서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인증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
김현철 KTR 원장은 1일 서울 H2KOREA 회의실에서 문재도 H2KOREA 회장과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인증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KTR과 H2KOREA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수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DB)를 함께 구축한다. 정부가 2024년부터 시행 예정인 청정수소 인증제도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수소는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아직 그 자체론 경제성이 떨어지는 만큼 청정수소 인증을 받아 세계적 탄소중립 규제 대응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경제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 그러려면 수소 생산 전 과정을 DB로 만들어 각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기업은 아직 관련 경험이 부족한 만큼 KTR과 H2KOREA가 이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두 기관은 이와 함께 국내외 청정수소 인증 동향과 분석 정보를 공유하며 정부가 준비 중인 청정수소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도 하기로 했다.

H2KOREA는 정부와 업계가 수소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2017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청정수소 인증제도 도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수소산업 분야에서 민·관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KTR은 국제연합(UN)의 청정에너지개발체계(CDM) 타당성 확인과 온실가스 검·인증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시험·인증기관이다. 국내 1호 한국인정기구(KOLAS) 탄소발자국 검증기관이기도 하다.

김현철 KTR 원장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10여 년간 쌓은 노하우로 청정수소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수소경제가 핵심수단으로 자리매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청정수소 인증 및 시험·평가 산업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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