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이후 가자 사망자 하루 300명…직전 20일간은 360명

김재영 기자 2023. 11. 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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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보건부는 10월31일(화) 오후 이번 전쟁으로 인한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가 모두 8525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가자 보건부 발표를 바탕으로 하면 지상전 개시 후 31일 정오까지 만 4일 동안 총사망자가 7300명 대에서 8500명 대로 1200명이 추가돼 이 기간 하루 평균 300명이 사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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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3.11.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 보건부는 10월31일(화) 오후 이번 전쟁으로 인한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가 모두 8525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현지시간 오후2시의 매일 정기 브리핑에서 나온 수치로 만 하루 전의 8306명에서 119명이 늘어난 것으로 정오까지 만 24시간 동안 그만큼 새 사망자가 추가된 것이다.

이 같은 하루 사망자 수는 27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군의 가자 침입 지상전 개시 후에 나온 것으로 지상전 개시 이전보다 오히려 그 규모가 적다.

이스라엘이 '전쟁 2단계의 지상작전 확대'의 제한된 지상전을 시작한 27일(금) 낮 이전까지 보복 공습으로 사망한 가자 주민은 7326명이었다. 26일 정오부터 27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보복공습으로 298명이 추가되었다.

이후의 보건부 발표 사망자 수는 보복공습과 침입 지상공격 양쪽을 합한 것이다. 지상공격에서 발생한 사망자 집계가 가자 측에서 여의치 않은 탓인지 아니면 이스라엘이 초기 진격에 집중해서인지 지상전 사망자 수는 많지 않다.

가자 보건부 발표를 바탕으로 하면 지상전 개시 후 31일 정오까지 만 4일 동안 총사망자가 7300명 대에서 8500명 대로 1200명이 추가돼 이 기간 하루 평균 300명이 사망한 셈이다.

하마스의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침입 직후 시작된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첫날 400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27일 정오까지 만 20일 동안 7326명이 사망했다. 가자에서 공습에 하루 366명 씩 목숨을 잃은 것인데 특히 24일과 25일에는 704명 및 75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1일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31일 저녁에 가자 북부 자불리아 캠프촌을 지상 부대의 정밀 정보를 받아 전투기가 공습해 남부 침입계획 사령관 등 다수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하마스는 이 캠프촌 공습으로 4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으며 얼마 후 가자 보건부는 5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50명을 포함해 이스라엘의 침투 지상전이 5일 째 펼쳐진 31일 정오부터 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까지 가자에서 24시간 동안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 수를 가자 보건부가 오후8시(한국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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