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 출신 김민재,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원공고 출신의 아시아 최고 수비수인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들이 자국 리그가 아닌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김민재는 그동안 3차례(2015년, 2017년, 2019년) 이상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받았다.
수원공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2019~2021년 베이징 궈안(중국)서 활동하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맹위를 떨치다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겨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입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그는 가치를 인정 받으며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중앙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유럽리그에서의 활약은 물론 국가대표팀 센터백으로서도 든든하게 후방을 지킨 기량을 인정받아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턴), 메디 타레미(이란·포르투)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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