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살리려면, 기업·대학 협력해야" [글로벌인재포럼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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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다른 하루는 기업에서 일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가 많이 나와야 합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겸 교무처장은 1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3'의 '지역혁신 퍼스트무버로서의 글로컬대학' 세션에서 "대학과 기업의 협력적인 분업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인근 대학의 인재를 채용한다면 지역사회에서 대학과 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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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다른 하루는 기업에서 일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가 많이 나와야 합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겸 교무처장은 1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3’의 ‘지역혁신 퍼스트무버로서의 글로컬대학’ 세션에서 “대학과 기업의 협력적인 분업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인근 대학의 인재를 채용한다면 지역사회에서 대학과 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배 처장은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 자주 만나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하 시필레 전 핀란드 총리는 모교인 오울루대의 예를 들며 대학의 인재 양성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오울루대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핀란드의 세계적 통신기업인 노키아에서 하프타임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대학의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학협력 모범 사례로 미국 농기계 전문기업 존디어와 핀란드 탐페레대의 산학협력이 소개됐다. 좌장을 맡은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이 대학 덕분에 존디어가 탐페레를 찾았다”고 말했다.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사례도 있다. 일본 규슈 오이타현에 있는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APU)다. 요네야마 히로시 APU 부학장은 “APU 지출이 오이타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연간 211억엔(약 189억원)에 달할 정도로 지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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