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6개월만에 부활 ‘개콘’, 주인공은 ‘신인’…세대 통합 개그로 유튜브 아성 도전한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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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3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건강한 웃음 만들겠습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제작발표회 무대에 오른 조현아 센터장은 이같이 인사와 각오를 전하며 새로운 코미디 코너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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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개그콘서트’가 3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건강한 웃음 만들겠습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제작발표회 무대에 오른 조현아 센터장은 이같이 인사와 각오를 전하며 새로운 코미디 코너를 공개했다.
이날 시연된 ‘금쪽 유치원’은 시대상을 담았다. 저출생 시대에 귀한 ‘금쪽이’들이 다니는 전교생 2명의 유치원 이야기를 그렸다. ‘금쪽 유치원’에는 정범균, 홍현호와 이수경이 출연한다.
이어 선보인 김영희, 박형민, 김지영 출연 ‘니퉁의 인각극장’은 필리핀 며느리 니퉁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남편이, 니퉁을 구박하는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코미디다.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는 적극적인 여자 조수연과 이성적인 남자 신윤승의 소개팅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의 재치 있는 소통과 충돌을 중심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코너가 끝난 뒤 무대에 오른 김상미 CP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3년 6개월의 공백을 평가받는 자리의 중압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개콘’은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한 스탠딩 개그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신인 개그맨들의 등용문으로 백재현, 심현섭, 김대희, 김준호, 정형돈, 김병만, 이수근, 신봉선, 유세윤, 장동민, 윤형빈, 박성광, 황현희, 안영미, 박나래 등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했다.
한 때 30%에 근접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개콘’은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2020년 6월, 1050회를 끝으로 잠정 중단됐다.
KBS는 새로 시작되는 ‘개콘’에 변화를 주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출연진을 공개 모집했다. 코미디언 박성호,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송영길, 정찬민, 홍현호, 김지영, 신윤승 등을 제외하면 모두 새로운 얼굴이다.
김상미 CP는 “새로운 얼굴들이 굉장히 많다. 기존에 열심히 했던 분들도 계시고 새로운 피를 수혈해서 신선한 코너를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원효는 “저희가 공채 22기인데 기회를 많이 받은 기수다. 신인 때 열심히 한 만큼 혜택을 많이 주셔서 무대의 주인공을 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 선배님들이 주축이 되고 후배들이 작은 역할들을 많이 했다. 지금은 선배들이 받쳐주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인들에게 많은 기회가 부여되다 보니 방송으로 나가면 미흡해 보일 수 있다. 그 부분도 신인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웃으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신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혹은 개그맨을 꿈꾸는 또 다른 신인들도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상미 CP는 “유튜브와 OTT에 재밌는 게 많은데 부모님과 같이 보기 껄끄러운 19금 개그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이 시청하지 않고 세대 간의 단절들이 생긴다. 유튜브와 OTT의 센 코미디와 다른 게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봐도 같이 편안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다음 달 12일 1천51회를 시작으로 부활하며,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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