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홍현호 “10년 차도 공개 코미디로 유명해질 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하경헌 기자 2023. 11. 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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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개그맨 홍현호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3년6개월 만에 부활한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개그맨 홍현호가 ‘개승자’ 출연자로서 프로그램 부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홍현호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을 맡은 김상미CP, 연출을 맡은 이재현PD를 비롯해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 이수경 등이 참석했다.

KBS 공채 29기 개그맨으로 2014년 데뷔한 홍현호는 많은 코너를 통해 활약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아직 많이 얻지 않은 자원으로 꼽힌다.

그가 활약한 것은 오히려 ‘개그콘서트’ 이후였는데, 그는 2021년 연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방송된 ‘개승자’에서 신인팀의 크루로 출연해 팀의 승승장구를 이끌었다. 홍현호는 당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개그콘서트’에서는 전체 기수의 중간으로 허리를 담당하게 됐다.

홍현호는 “이제 10년 차인데 신인으로 분류되는 것은 제 부족인 것 같다”면서 “제 기수에 유튜브 스타들이 많은데 공개 코미디 스타는 없다. 그래도 ‘개승자’를 하면서 개그에 대한 응원을 많이 받아 중간 기수가 공개 코미디를 해도 유명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금쪽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곤 닮은 여자 어때요’ 등 세 코너가 시연됐다. 이날 녹화해 편집을 거친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25분부터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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