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구성…비명계 “친명기획단”

민현배 기자 2023. 11. 1. 18: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이 단장…이원욱 “통합이라 할 수 있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차기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비이재명계에선 구성원이 친이재명계 일색이라며 통합이 무색하다는 반발이 나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당 지도부가 조정식 사무총장(시흥을)을 단장으로 하는 13명의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안양 동안을),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비례대표 신현영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들어갔다. 간사는 한 위원장이 맡는다.

원외 인사로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총선기획단은 총선 지향성과 큰 틀의 방향을 토의하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가져가야할 할 정치 핵심, 민생 회복 방안 비전, 통일성 있는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당헌 당규상 총선기획단은 최대 15명으로 구성할 수 있어 남은 2명은 추후 임명할 계획이다.

당내 비명계에서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정식 총장, 장윤미·장현주 변호사, 최택용 위원장 등 친명 인사를 거론하면서 “총선기획단이 아니라 친명기획단이다. 이재명 대표님! 통합이라고 생각하십니까”고 말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