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구성…비명계 “친명기획단”
더불어민주당은 1일 차기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비이재명계에선 구성원이 친이재명계 일색이라며 통합이 무색하다는 반발이 나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당 지도부가 조정식 사무총장(시흥을)을 단장으로 하는 13명의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안양 동안을),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비례대표 신현영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들어갔다. 간사는 한 위원장이 맡는다.
원외 인사로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총선기획단은 총선 지향성과 큰 틀의 방향을 토의하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가져가야할 할 정치 핵심, 민생 회복 방안 비전, 통일성 있는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당헌 당규상 총선기획단은 최대 15명으로 구성할 수 있어 남은 2명은 추후 임명할 계획이다.
당내 비명계에서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정식 총장, 장윤미·장현주 변호사, 최택용 위원장 등 친명 인사를 거론하면서 “총선기획단이 아니라 친명기획단이다. 이재명 대표님! 통합이라고 생각하십니까”고 말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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