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온 사장 "1~2년 흔들림 있겠지만 성장세 영향 없을 것"

한재준 기자 2023. 11. 1.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저희도 1~2년 정도 흔들림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세에 큰 영향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들의 친환경 정책이나 전동화 중장기 계획에 아직 수정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숨 고르며 필요한 준비…포드 켄터키 공장 탄력적 조정"
업계 첫 은탑산업훈장 수상…"세계 시장 선도하도록 매진"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 대표는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SK온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저희도 1~2년 정도 흔들림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세에 큰 영향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들의 친환경 정책이나 전동화 중장기 계획에 아직 수정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 사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전기차를 리스하거나 구매하는 소비자층의 소비가 약간 주춤하는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2024년 정도까지는 (전기차 수요에) 출렁임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전망 기관들의 2030년까지의 전기차 보급에 대한 전망은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지 사장은 "많은 인력을 채용하다 보니 힘든 면이 있었는데 오히려 숨을 고르면서 필요한 준비를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고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 사장은 포드와의 미국 켄터키 합작2공장 가동 시기가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포드와 탄력적으로 일정 조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포드는 1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연기하면서 2026년 가동 예정이던 SK온과의 켄터키주 합작2공장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 사장은 이날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누적 290조원의 대규모 수주를 성사하는 한편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에 11배 이상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 사장은 "한국 배터리가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데 더욱 열심히 매진하도록 구성원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hanant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