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성 사회참여, 양적 증가 넘어 주도적 역할로 바뀌어야"

김기태 기자 2023. 11. 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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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 여성의 사회 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와 같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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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 여성의 사회 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와 같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 여성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이제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단순히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넘어서 주도적인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정확히 인식하고 그 답을 내는 과정에서, 또 대립하는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데 있어 섬세하고 치밀한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나아가 국제사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기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 측면에서도 "여성들이 자기 잠재력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자기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여성)이 대한민국 근대화 그리고 산업화의 주역"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6·25 전쟁 이후 나라가 폐허가 돼서 아무것도 없었지만 우리 어머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자녀들에게 새벽밥을 먹이고 공부를 하도록 했다"며 "그것을 기초로 해서 60년대, 70년대 우리가 고도성장으로 산업화의 기틀을 닦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격적으로 80년대 이후에는 대다수 여성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산업화된 대한민국에 주역으로 등장했는데, 과거 각 분야에 여성 전문가들과 인력이 배출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번영의 대한민국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다녀보면 수많은 여성 정상들은 물론이거니와 여성 기업인, 정치인, 여성 관료 등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 그리고 불굴의 투쟁으로 뛰고 있는 우리 여성 기업인들, 제가 만날 때마다 놀란다"고도 했습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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