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메가 서울’ 특별법 박차… 野 일각 “또 천공” 배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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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꺼내든 '김포의 서울 편입론'이 수도권 민심을 뒤흔들면서 국민의힘은 이슈 확산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메가서울 구상에 대해 "윤석열정부 들어 논리적,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정책이 나올 때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며 천공 강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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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균형발전에 역행” 비판도
野 최고위 ‘천공 강의 영상’ 틀어
김동연 경기지사 “국토 갈라치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전날에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메가 서울’ 논의를 옹호했다. 박 의원은 “메가서울은 고급인력의 집중, 정보기술(IT) 인프라 및 교통, 통신 등의 인프라 구비, 1000만명이 넘는 거대한 소비시장,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센터나 지역본사의 입지 등 혁신과 생산성 면에서 월등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뜬금없는 발표”라는 평을 내놓은 이후 공식 논평은 자제해오던 터였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같이 음모론을 내놓기 시작한 건 결국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처지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특별법이 발의되고 국회로 논의가 넘어오면 우리 당이 끌려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는 지역균형 발전과 반대로 가는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도 국토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는 마당에 이미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시키고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하는 서울 확대 정책이 맞나”라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조병욱·김승환 기자, 수원=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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