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법원 앞 금속노조 문화제 원천 봉쇄

박태진 2023. 11.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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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일 오후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대법원 앞 문화제를 원천 봉쇄했다.

당초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동문 앞에서 불법파견 혐의 기업들 재판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서초역 6번 출구에서 대법원 동문 앞으로 향하는 인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참가자들 접근을 차단했다.

집회 참가자 40명가량은 오후 5시 20분께 서초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문화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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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혐의 기업들 재판 촉구 예정
해산 명령에 자진 해산…큰 충돌 없이 마무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찰이 1일 오후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대법원 앞 문화제를 원천 봉쇄했다.

1일 오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조합원들이 대양판지의 부당노동행위를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당초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동문 앞에서 불법파견 혐의 기업들 재판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서초역 6번 출구에서 대법원 동문 앞으로 향하는 인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참가자들 접근을 차단했다.

집회 참가자 40명가량은 오후 5시 20분께 서초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문화제를 시작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법원 100미터 이내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했다”며 자진 해산을 요구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친 해산 명령 뒤 오후 5시 58분께 “오후 6시까지 해산하지 않으면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경고했다.

결국 참가자들은 오후 6시께 자진 해산했으며, 이날 문화제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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