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우영' 정우영, 사우디 무대에서 '프리킥 원더골'..."WOW" 기성용X카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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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우영' 정우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이 활약하는 칼리즈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 코바르에 위치한 프린스 사우디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킹스컵 16강에서 다막과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했다.
정우영은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사우디에서 기록한 데뷔골을 만끽했다.
경기 종료 이후 정우영은 "칼리즈에서 기록한 첫 프리킥 골. 이제 킹스컵 8강으로 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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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큰우영' 정우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칼리즈 데뷔골을 원더골로 기록한 가운데 동료들이 축하를 건넸다.
정우영이 활약하는 칼리즈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 코바르에 위치한 프린스 사우디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킹스컵 16강에서 다막과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칼리즈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사우디는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으며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알 이티하드가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줬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계약했다. 알 아흘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랑크 케시에가 입단했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네이마르, 야신 부누를 품었다.
칼리즈는 2022-23시즌 6년 만에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강등을 피하고 잔류에 성공했다. 칼리즈는 오랜 기간 알 사드에서 맹활약하며 중동 축구를 제패한 정우영을 믿고 영입했다.
오피셜도 특별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했다. 비셀 고베(일본), 충칭 량장 징지(중국, 해체), 알 사드(카타르)를 거쳤던 커리어도 조명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경력과 프로 통산 373경기 출전도 함께 소개됐다.
개막 이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정우영이 이번엔 킹스컵에 나섰다. 칼리즈는 포르투갈 용병 이보 로드리게스와 정우영 투 볼란치 조합으로 중원을 꾸렸다.
원더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아크 박스 정면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은 수비벽을 통과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정우영은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사우디에서 기록한 데뷔골을 만끽했다.
남은 시간 칼리즈는 한차례 실점을 내준 다음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이후 정우영은 "칼리즈에서 기록한 첫 프리킥 골. 이제 킹스컵 8강으로 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옛 동료들이 찾아와 축하했다. "와우"라고 남긴 기성용을 비롯해 김진수와 오재석도 메시지를 남겼다. 여기에 알 사드 시절 호흡한 산티 카솔라가 하트를 남겼고 벤투 사단 세르지우 코스타까지 찾아 눈길을 끌었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정우영이 사우디에서 순조롭게 연착륙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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