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KBS, '개그 콘서트' 왜 없앴냐는 원망도 있었다" [MD현장]

이예주 기자 2023. 11. 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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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원효 / K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개그 콘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개그콘서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상미 CP, 이재현 PD, 코미디언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이 참석했다. 진행은 코미디언 윤형빈이 맡았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되며 21년 간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한 '개그콘서트'가 다시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은 지난 5월 '개그콘서트' 크루를 공개 모집하며 다시 한번 전 국민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날 김원효는 '개그 콘서트'가 새로 출범한 것에 대해 "우리 기수 22기는 '개그 콘서트'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던 기수"라면서 "신인 때 열심히 한 만큼 혜택을 많이 주셔서 신인임에도 무대의 주인공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새로 부활한 '개그 콘서트'를 통해 신인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많이 부여받을 것 같다. 국민들이 다시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신인들이 꿈을 꾸면서 준비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개그 콘서트' 출범에 대한 각종 우려에 대해 "특이하게 모든 장르에서 개그와 코미디 쪽만 다른 것과 비교하며 평가하는 것 같다"며 "시장에 매운 맛 떡볶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순한맛, 덜 매운맛 등 다양한 맛이 있는 것처럼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서 즐길 수 있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개그 콘서트' 무대에 대해 "이 공간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많이 느낀다"며 "웃기는 공간인데, 울기도 하고, 내가 웃기기도 하고 나도 웃기도 했다. 오늘은 들어올 때 너무 울컥했다. KBS에 '이렇게 다시 할 거면 왜 없앴지 싶은 원망도 있지만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기도 하다"며 벅찬 마음을 털어놨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는 "5% 이상이 나오면 오시는 관객 모든 분들께 우리 집 김밥을 드리겠다"고 웃었다.

한편 KBS 2TV '개그 콘서트'는 12일 밤 10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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