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신인 이수경 “일주일 마무리 ‘개콘’ 음악으로 해드리겠다”
3년6개월 만에 부활한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신입크루 개그우먼 이수경이 각오를 밝혔다.
이수경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을 맡은 김상미CP, 연출을 맡은 이재현PD를 비롯해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 이수경 등이 참석했다.
이수경은 지난 5월 KBS에서 진행한 ‘개그콘서트’ 신입 크루 오디션을 통해 ‘개그콘서트’에 합류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33기 기수를 받게 됐다. 이 자리에서도 이수경은 예전의 “신입크루”라는 인사 대신 “KBS 33기 이수경”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시연된 ‘금쪽유치원’ 코너에 출연하기도 한 이수경은 “과거부터 계속 개그맨이 되고 싶었는데 20년 만에 꿈을 이뤘다”면서 “매주 일요일 밤마다 ‘개콘’의 음악을 들으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다는 말씀들을 많이 들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앞으로 일요일 밤을 ‘개콘’의 음악들과 함께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출연자들의 분위기에 대해 “개그맨에 대해 ‘기가 세다’는 말씀들도 많이 하시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윤형빈 소극장에서의 공연 경험과 선배 개그맨 신윤승의 유튜브에 출연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채널 ‘뭉친TV’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정형돈 선배께서 ‘열심히 해야 개그가 흥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격려를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금쪽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곤 닮은 여자 어때요’ 등 세 코너가 시연됐다. 이날 녹화해 편집을 거친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25분부터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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