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코이로, 伊 밀라노 MIPEL 124 뜨거운 관심 속 성공적 마무리

사회적기업 (주)코이로(대표이사 홍찬욱)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IPEL 124’에 참여해 현지 계약과 더불어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며 후속 사업까지 유치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IPEL 가죽패션쇼는 117년의 역사를 행사로 지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가죽패션 관련 행사로 글로벌 1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주)코이로는 2018년, 2019년 MIPEL 시나리오관에 초청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MIPEL 행사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을 기반으로 한 가죽패션관련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경제 방식의 브랜드 그룹 ‘L-AND’로 참여했다. 행사장 누적 방문객 1만명과 글로벌 바이어 연계 미팅 56건 등의 성과를 얻었다. 

이 가운데 사회적기업 서울가죽소년단의 브랜드 템츠(TEMP’s)와 크래프터유니온의 브랜드 토이뜨(TOITT) 가 총 4건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사회적기업 제품은 촌스럽거나 팔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깨는 데 성공했다. 

코이로측은 ‘사회적기업을 위한 사회적기’업이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사회적기업과 협력을 통해 K-패션에서 한 축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해외지사화 사업에 선정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지사를 만드는 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 

홍찬욱 코이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우리가 잘해왔던 가죽패션 분야와 더불어 앞으로 더욱 잘하고 싶은 사회적기업, 로컬 비즈니스 기업, 청년들과 협력을 통해 K-패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