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인터넷·전화 또다시 전면 중단돼…2번째[이-팔 전쟁]

유세진 기자 2023. 11. 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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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1일 새벽(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가 또다시 중단됐다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밝혔다.

또 이집트 국영 언론은 팔레스타인 부상자 80여명이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이송돼 치료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통신회사 팔텔은 가자지구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가 2번째로 완전히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외부 세계와 단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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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 구조 업무 어려워지고 민간인들 안전 찾는 것도 힘들어져
[가자지구=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0.31.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1일 새벽(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가 또다시 중단됐다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밝혔다.

인도주의 구호단체들은 지난 7일 전쟁 시작 이후 230만 팔레스타인인들의 절반 이상이 집을 떠났고 기본 물자 부족이 3주 넘게 지속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러한 정전 사태로 그들의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가자지구로부터 이집트로 건너가는 라파 국경초소로 수십명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쟁 시작 후 외국인 여권 소지자가 봉쇄된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 국경초소 당국은 이날 400명이 넘는 외국인 여권 소지자들이 가자지구를 떠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집트 국영 언론은 팔레스타인 부상자 80여명이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이송돼 치료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급차들이 이집트 쪽에서 라파 건널목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인근 셰이크 주웨이드 마을에 야전병원이 세워졌다.

[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쪽에서 이스라엘군의 발사한 조명탄이 하늘을 밝히고 있다. 2023.11.01.

팔레스타인 통신회사 팔텔은 가자지구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가 2번째로 완전히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외부 세계와 단절됐다고 밝혔다. 통신도 지난 주말 동안 중단됐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통신 중단으로 구조 업무가 방해받고 민간인들이 안전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시카 무산 ICRC 대변인은 "구급차를 부르는 잠재적인 생명구조 행위조차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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