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가리비 구매" vs "먹칠"…일 수산물 미중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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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주일 미 대사가 중국의 금수조치로 수출길이 막힌 일본산 수산물 판매의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람 이매뉴얼 / 주일 미대사 : 미군과 일본 어민과의 장기계약이 될 것입니다. 가리비를 시작으로 모든 수산물 구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람 이매뉴얼 / 주일 미대사 : 중국의 경제적 위압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표적이 된 국가와 산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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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주일 미 대사가 중국의 금수조치로 수출길이 막힌 일본산 수산물 판매의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가리비를 시작으로 다른 해산물까지 주일미군용으로 대량 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람 이매뉴얼 / 주일 미대사 : 미군과 일본 어민과의 장기계약이 될 것입니다. 가리비를 시작으로 모든 수산물 구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일 미군이 일본산 수산물을 사 먹는 건 처음인데, 중국의 경제적 위압에 대처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람 이매뉴얼 / 주일 미대사 : 중국의 경제적 위압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표적이 된 국가와 산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의 수입 금지 조처로 일본 수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가리비의 경우 재고가 쌓이면서, 10만 인분을 학교 무상 급식으로 제공할 방침이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SNS를 통해 중국 고위 인사들의 잠적 소식을 조롱하는 등 중국 정부를 여러 차례 비판해 왔습니다.
중국 정부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는데, 일본산 수산물 구입을 발표하며 또 비판하자, 중국 정부가 발끈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외교관의 임무는 국가 간 우호 증진이지, 다른 나라를 먹칠하고 시비를 일으키는 게 아닙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은 단호하고 명확하다면서, 방류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박상진 / 영상취재 : 문현진 / 영상편집 : 조무환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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