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유니콘’ 된 오타니
오타니, 야구계에서도 유니콘으로 여겨져
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일본 출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유니콘’으로 변신했다.
오타니가 소속된 LA에인절스 구단은 31일(현지 시각) 팀 소셜미디어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핼러윈을 기념해)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생성해봤다”며 오타니 등 팀 주축 선수들이 각종 핼러윈 의상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오타니는 유니콘 뿔 모양의 모자를 쓰고 알록달록한 옷을 걸친 채 호박 바구니를 들고 있다. 이외에도 팀 주포 마이크 트라우트(32·미국)는 낚시꾼, 투수 패트릭 산도발(27·미국)은 인명 구조원, 브랜든 드루리(31·미국)는 수퍼맨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핼러윈은 고대 아일랜드 켈트족이 죽은 이들의 영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는 의식을 한 데서 유래했다. 유령이 알아보지 못하게 일종의 분장을 하던 풍습이 미국으로 넘어오며 각종 코스튬(costume)을 입고 ‘내가 아닌 나’가 돼 평소 하지 못하는 사탕 왕창 먹기 같은 일탈이 허용되는 축제로 진화했다. 어린이들은 유령이나 좀비, 만화 주인공 등으로 꾸미고 호박 바구니를 든 채 영어로 “Trick or Treat(사탕 안 주면 장난칠거야)”를 외치며 돌아다닌다. 매년 10월 31일에 기념한다.
투타를 겸업하며 만화 같은 야구를 하는 오타니는 실제 야구계에서도 ‘유니콘’으로 불린다. 오른팔 인대 파열 부상으로 2023시즌을 조기 마감했지만,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23경기(132이닝)에 나와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이라는 성적을 작성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 장타율 0.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장타율과 OPS 부문에선 MLB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가 팀에 잔류할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등에 관해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타니가 부상당하기 전까진 한때 그의 몸값이 총액 6억달러(약 8145억원) 이상에 이른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10만원에 뭘 해주길래, 일본에서 인기 폭발한 시니어 미팅
- 호박·밤 고구마 장점만 모은 해남 꿀고구마, 특가 공구
- 매일 냉온찜질을 번갈아 한 후 눈 건강에 온 변화
- [함영준의 마음PT] 당신의 우울을 활력으로 바꾸는 7가지 방법
- 욕실과 집안 때 힘 안들이고 초고속 회전 청소, 4만원대 특가
- 와인의 풍미를 1초 만에 확 올리고, 지키는 방법
- 구룡포 과메기 산지 직송, 쌈세트 포함 4마리 1만원대 공구
- US오픈 우승자도 부러워해… 78세 트럼프의 골프 실력은
-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대규모 불법이민 추방계획 설계”
- 우크라 매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공세 시작된 듯…10~15분 마다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