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 조합장이 배임·횡령…경찰, 신속수사 촉구"

울산 중구 A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 중부서 앞에서 집회

울산 중부경찰서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의 A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이 조합장의 비리를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A조합 조합원 등 15명은 울산 중부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장 B씨의 비리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조합원들은 지난 8월 조합장과 업무대행사 관계자를 배임·횡령과 뇌물수수,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조합장 B씨가 업무대행사로부터 금품 등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허위로 조합원을 가입시켜 조합원 수를 부풀리고 토지매입비를 과다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 측은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