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예술에 답"…김건희 여사, 'K-디자인' 경쟁력에 질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에 참석해 K-디자인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여사는 올해 1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와 10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을 방문하는 등 디자인 산업 활성화와 K-디자이너의 세계 무대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이끈 주역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나타내면서 K-디자인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에 참석해 K-디자인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여사가 질문을 던졌고 주요 참석자들이 나름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올해 1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와 10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을 방문하는 등 디자인 산업 활성화와 K-디자이너의 세계 무대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김 여사는 디자인계 관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이끈 주역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나타내면서 K-디자인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김 여사는 올해 21회째인 디자인 코리아 2023의 개막을 축하하며 디자인 산업 발전에 응원의 뜻도 전했다. 그리고 주요 전시관을 찾아 △저시력자들을 위해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로봇청소기 △재생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벤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패키징 제품 등의 전시를 둘러봤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듈 휠체어 △재활용품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원(리사이클랜드) 디자인 △12지신 일러스트를 입힌 교통카드 등 청소년·대학생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관람하며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미래는 예술과 디자인에 그 답이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그리고 예술과 디자인의 본질은 인간의 꿈을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과 디자인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인간의 꿈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디자이너분들은 문제 해결자로서 항상 그 중심에 서 계신 분들"이라며 "생각과 인식을 확장하며 복잡함을 단순화시키고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디자이너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물었다.
그러자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20세기 디자인의 메카 이탈리아 밀라노를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의 디자인 리더십을 가지려면 인구 5만 명 정도의 디자인 클러스터, 디자인 도시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창의성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인 능력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 5만 명 규모의 디자인 클러스터가 21세기의 포항 제철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갖추는 게 제일 첫 번째 국가적으로 나서서 해야할 일"이라고 했다.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는 "전 세계 박물관에 한국관을 좀 더 개선해야 된다, 개선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변화시켰으면 좋겠다"며 "거기에 우리들의 디자이너들이 연출 능력까지 다시 넣고 해석 능력까지 넣어서 해 준다면 국격이 정말 많이 올라가겠다"고 제안했다.
또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 총연합회 회장 "첫째 (디자인) 관련 부처의 융합이라든지 하나의 힘으로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인 디자인의 조직이 갖춰졌으면 좋겠다"며 "둘째로는 스마트 한옥의 대중화라는 과제다. 시범 사업으로 해외에서 외국 공관, 관저, 문화원, 이런 데 중심으로 한국 조형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에 디자인 관련 분야가 다 참여할 수 있다. 그걸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자인 코리아 2023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주제로 이날부터 5일까지 열린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지윤이 파경 원인?…최동석 "억측에 강경 대응" SNS 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이동국, 유튜브 돌연 중단 이유…"제작사가 내 이름 팔아 사기" - 머니투데이
- "왜 과거 세탁하냐"…김이나, '3년만 복귀' 김제동에 일침 - 머니투데이
- 전청조, 투자받은 돈으로 남현희에 '10억 펑펑'…벤틀리도 사줘 - 머니투데이
- 지병 없었는데…김태민 리포터, 뇌출혈로 사망 '향년 45세'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백신이 자폐 유발" 美 보건수장에 '괴짜' 케네디 지명…백신주 '휘청'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