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막바지 준비 중…기술, 자금 여전히 부족"

조윤하 기자 2023. 11. 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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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발사한다고 공언했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미뤄지는 가운데 최근 북한이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1일) 비공개로 이뤄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와 관련해 "10월로 공언한 발사일이 미뤄지는 가운데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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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발사한다고 공언했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미뤄지는 가운데 최근 북한이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1일) 비공개로 이뤄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와 관련해 "10월로 공언한 발사일이 미뤄지는 가운데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발사)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술과 자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기권 재진입, 다탄두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각종 무기를 수송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 수송기를 활용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수송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반출한 포탄이 100만 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 중이고,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2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10월 중순쯤 북한이 무기 운영법 전수를 위해 방사포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도 입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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