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명동에 외국인 특화매장 열었다

"올해 명동 상권 매장 외국인 매출 840% 급증"

CJ올리브영은 서울 명동에 있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첫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해 1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면적 1157㎡ 규모로,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올리브영은 매장 개편 과정에서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K뷰티 상품 다양성을 극대화한 쇼핑 공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글로벌몰과 매장을 잇는 최초의 ‘글로벌 K뷰티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일평균 방문객수 약 3000명 중 90%가 외국인인 만큼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직접 소개하는 장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국어로 확대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어 층별 안내를 포함한 매장 지도와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 국어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매장 내 모든 상품의 전자 라벨에 영문 상품명을 병기했다.

매장 전면부에는 'K-뷰티 나우존'을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만들어 외국인 방문객에게 기프트와 할인쿠폰 등을 지급한다.

이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춘 움직임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0%가량 급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 K뷰티 브랜드의 매력을 집약해 소개하는 대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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