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씨네' 김지영 "고부 갈등 주제로 통쾌함 선사…'개콘' 수위에 부담도 있었죠" [MD현장]

이예주 기자 2023. 11. 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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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지영 박형민 / K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개그우먼 김지영이 '개그 콘서트'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개그콘서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상미 CP, 이재현 PD, 코미디언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이 참석했다. 진행은 코미디언 윤형빈이 맡았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되며 21년 간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한 '개그콘서트'가 다시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은 지난 5월 '개그콘서트' 크루를 공개 모집하며 다시 한번 전 국민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날 김상미 CP는 유튜브 채널 '폭씨네'의 코미디언 김지영을 '개그콘서트'에 섭외한 계기에 대해 "유튜브 코미디 컨텐츠는 스케치 코미디 형식이 많아서 무대에 올랐을 때 반전포인트가 약하다. 그런데 폭시네의 니퉁 부부는 반전 포인트들이 확실히 있더라. 무대의 공개 코미디에 전환해도 충분히 많이 웃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구애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지영은 "평소 '폭씨네' 채널을 하면서 다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예전에는 이 캐릭터로 '개그 콘서트' 시험을 보기도 했다. 그때는 떨어졌지만 이 캐릭터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그 콘서트'는 남녀노소 같이 볼 수 있는 채널이다 보니 수위를 낮췄다.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을 통해 며느리들에게는 통쾌함을 주고, 시어머니의 고충 또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편으로는 "수위가 낮아지면 재미없어질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며 "그렇지만 캐릭터를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이 또한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2TV '개그 콘서트'는 12일 밤 10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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