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도 부담"…'나홀로 사장' 437만명, 15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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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비임금 근로자의 숫자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근로자의 숫자가 더 크게 늘어나며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찍었지만 '나홀로 사장'의 숫자는 2008년 이래 최대 숫자를 기록하는 등 비임금 근로의 규모도 함께 커졌다.
다만 전체 취업자 규모도 전년 2841만명에 비해 올해 2867만8000명으로 늘어나며 비중은 0.1%p 줄어든 2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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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8000명 늘어 672만4천명
2030 쉬었음 인구 6만6천명↑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3만8000명 늘어난 67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취업자 규모도 전년 2841만명에 비해 올해 2867만8000명으로 늘어나며 비중은 0.1%p 줄어든 23.4%를 기록했다. 2007년 부가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고용지표가 회복되며 직원 등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1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9000명이 늘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숫자 역시 437만명으로 3만4000명이 늘어났다. 특히 직원을 두지 않는 '나홀로 사장'의 숫자는 2008년 이후 최대규모다.
반면 무급으로 가족의 사업을 돕던 인원은 5만5000명이 줄었다. 경제적 대가를 수령하는 활동인구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모양새다. 임 과장은 "노령화 등으로 농업 등 가족단위 사업에서 자연스럽게 이탈한 숫자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취업시장이 전체적으로 규모를 키운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8만3000명 줄어들었다. 올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3000명으로 15세이상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0.3%p 하락한 35.6%를 기록했다.
고용 개선 흐름이 영향을 미치며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감소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2020년 1686만4000명(37.6%)로 한 차례 고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규모와 비중 모두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사(36.5%), 재학·수강등(20.4%), 연로(15.6%) 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쉬었음'에 해당하는 인구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8만3000명 늘어났다. 특히 20~39세와 60~69세의 '쉬었음' 인구가 각각 6만6000명, 5만2000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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