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겨울까지 中 스모그 유입 잦아진다...다음 주에는 초겨울 추위
[앵커]
중국의 스모그는 서풍이 불면 바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겠는데, 겨울철까지는 대기 질 악화가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내부를 뒤덮은 스모그는 서풍이 불면 우리나라로 날아듭니다.
밤사이 초미세먼지가 짙어지는 이유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이어 엿새 만에 나타난 가을 스모그의 공습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중국은 이미 난방이 시작된 곳이 많습니다. 주춤했던 산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초미세먼지가 증가하는데, 11월 즈음이면 강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은 수도권과 영서 지방.
내일 오전까지 국내 오염 물질과 스모그가 합쳐지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보 가능성은 낮지만, 호흡기 질환자는 출근길에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해소되는 주 후반부터는 전국에 가을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데, 강풍을 동반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까지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리겠는데요. 특히, 주말 동안 강한 바람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가 지나고 나면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상 4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다며 심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온승원
영상편집: 김혜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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