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정원 "북 3차위성 성공 가능성…러에 포탄 100만발 이상"

손성훈 2023. 11. 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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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1일) 국가정보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는데요.

여야 간사가 브리핑을 했습니다.

오후 브리핑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북한 관련된 업무현황 보고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핵미사일 고도화 동향입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8월 말 전군 지휘훈련과 전술핵 타격 훈련을 병합 실시하고 전술핵 재래식 전력 통합 운영을 상정한 전면전 연습을 벌이고 있고 9월 전술핵 공격 잠수함을 진수하는 등 핵인질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소위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와 관련해서는 10월로 공언했던 발사일이 미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엔진과 발사 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과 자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고 ICBM 대기권 재진입 및 다탄두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보이며 SLBM 탑재 핵추진 잠수함 개발도 현 단계에선 요원한 실정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러 동향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 수송기를 활용하여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수송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선박으로는 나진항에서 러시아의 두나이 보스토치니항으로 운송된 포탄이 열차에 실려 우크라이나 인근의 티오레츠크 탄약고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수송기로도 북한 무기들을 반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같이 반출된 포탄이 약 100만 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양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경에는 무기운용법 전술을 위해 방사포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도 입수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북한은 러시아발 군수 물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군수 공장을 풀가동 중입니다.

수출용 탄약 상자 제작에 민수 공장과 주민들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러시아로부터는 전투기, 여객기 등 항공기를 들여오기 위해 러시아에서 비행 정비 위탁 교육을 받을 대상자도 선발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북한, 러시아의 밀착은 우크라이나전이라는 특수한 국제 환경 속에서 형성된 연대라는 점에서 그 안정성과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 관련 북한의 대외전략에 관한 보고 내용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사태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자 기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최근 팔레스타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였으며 과거 북한이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전차 무기와 방사포탄 등을 수출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 지역 무장단체와 제3세계 국가에 무기 판매 시도가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확인하면서 장사정포의 유용성과 현재 기습공격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군사보험주의 집착 성향을 증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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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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