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안 해서 감독 떠났지만...황희찬의 울버햄튼, 올여름 2300억 수익→FFP 징계 피한다

오종헌 기자 2023. 11.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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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징계를 피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1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FFP 징계를 막기 위해 올여름 17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이로 인해 1억 4,000만 파운드(약 2,31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특히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면서 이적료 5,300만 파운드(약 875억 원)를 기록하면서 제재를 여유롭게 피팔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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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울버햄튼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징계를 피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1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FFP 징계를 막기 위해 올여름 17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이로 인해 1억 4,000만 파운드(약 2,31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특히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면서 이적료 5,300만 파운드(약 875억 원)를 기록하면서 제재를 여유롭게 피팔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울버햄튼은 2019-20시즌 리그 7위에 오르는 등 '빅6'를 위협할 팀으로 평가 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중위권~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역시 실망스러웠다. 전반기 부진을 겪으며 강등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다.다행히 훌렌 로페테기 감독 선임 후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최종 성적 1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구단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누네스를 비롯해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네이선 콜린스,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 기존 자원들이 대거 떠나 보냈다. 총 지출액은 1억 4,000만 파운드.


하지만 제대로 영입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미 지난 시즌 임대로 합류했었던 마테우스 쿠냐 정도를 제외하면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지 못했다. 여기에 로페테기 감독이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급하게 개리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자연스럽게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9월 중순까지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다. 다행히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 과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잡아내기도 했다.


또한 FFP 징계를 피하게 되면서 더 이상 선수단 내 출혈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텔레그래프'는 "페드로 네투는 지난 주 울버햄튼에서의 미래를 약속했다. 조세 사 골키퍼도 최근 재계약에 서명했고, 위고 부에노와도 계약 연장 대화가 시작됐다. 더 이상 1군 선수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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