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프로 데뷔전 치른 현대모비스 박상우, "현대모비스 선수로서 사명감 있다"

방성진 2023. 11.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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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선수로서 사명감이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5-78로 승리했다.

이어 "물론 코트 위에서 함께 뛰었던 (최)승빈이, (인)승찬이, (김)형준이는 다 내 또래다. 대학 때 맞붙었기에, 익숙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은 달랐다. 프로 경기여서 그런지, 유독 내가 현대모비스라는 팀에 자부심 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현대모비스 선수로서 사명감이 있다. 확실히 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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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선수로서 사명감이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5-78로 승리했다. D리그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신인 박상우(192cm, F)의 프로 첫 경기기도 했다. 박상우는 30분 34초 동안 8점 4리바운드 1스틸로 소금 같은 활약을 했다.

박상우는 경기 후 "D리그라서, 1군보다는 관중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내게는 굉장히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긴장을 많이 했다. (박구영) 코치님께서 시작하기 전부터 열심히 했으니 긴장하지 말고 코트에서 다 보여주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들을 때도 긴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코트 위에서 함께 뛰었던 (최)승빈이, (인)승찬이, (김)형준이는 다 내 또래다. 대학 때 맞붙었기에, 익숙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은 달랐다. 프로 경기여서 그런지, 유독 내가 현대모비스라는 팀에 자부심 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현대모비스 선수로서 사명감이 있다. 확실히 달랐다"고 덧붙였다.

박상우는 건국대에서 수비와 높은 에너지 레벨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할 터.

"팀에서 1대1 수비를 강조한다. 팀 수비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3점 성공률이 10% 중반밖에 안 나왔다. 팀에서도 3점보다 드라이브 인이나 속공에 치중하라고 하셨다. 2점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 지시한 대로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지만, 아직 자신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정확하게 소화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 후 "선배들과 함께 팀 운동을 하면, 웨이트 트레이닝 필요성을 느낀다. 코치님도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셨다. 살도 찌워야 한다. 농구 선수이기 때문에, 슈팅은 당연히 보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뒤 운동이 정말 힘들었다. 다른 형들은 그런 운동을 이겨냈다. 그래선가, 움직임이 확실히 빨랐다. 그동안 수비를 못한다는 말은 거의 듣지 못했지만, 프로와서는 계속 뚫렸다. 야간 훈련을 하면서, 코치님께 계속 질문했다. 코치님이 1대1로도 잡아주셨다. 이제 정말 조금 올라왔다. 내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 안 보이는 곳에서 팀에 아주 조그마한 공헌이라도 하는 선수가 되겠다. 에너지 레벨을 높이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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