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5사 10월 판매량, 작년보다 7.4%↑…수출로 내수침체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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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판매량이 72만대를 넘어서는 등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1일 완성차업체들이 발표한 지난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72만94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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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한국GM은 '호조'…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역성장'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김보경 임성호 이승연 기자 = 올해 10월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판매량이 72만대를 넘어서는 등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판매 실적은 업체별로 차이를 보였다. 완성차업계 1·2위인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은 호실적을 거둔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와 KG모빌리티는 두 자릿수 역성장하며 부진했다.
1일 완성차업체들이 발표한 지난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72만94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1만7천322대, 해외 판매는 60만2천772대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6만4천328대, 기아는 4만3천270대, 한국GM은 4천469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들 3사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경기 침체에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르노코리아는 66.6% 줄어든 1천451대, KG모빌리티는 51.5% 감소한 3천804대를 국내에서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해외 판매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는 31만3천658대(10.4%↑), 기아는 21만4천439대(9.2%↑), 한국GM은 6만7천764(36.0%↑)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등 국내 시장보다 더 가파른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의 해외 판매량은 각각 71.2%, 50.7% 줄었다.
완성차 5개사의 전체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9.5% 상승했다. 이로써 해외 판매는 작년 6월부터 1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8천777대)였고, 이어 현대차 포터(8천578대), 싼타페(8천331대), 그랜저(8천192대), 아반떼(5천17대) 등의 순이었다.
올해 1∼10월 누적으로는 그랜저가 9만6천672대로 최다 판매량을 보였고, 포터(8만2천367대), 쏘렌토(6만8천379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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