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베스트셀링카 투톱은 쏘렌토·싼타페…르노·KG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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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가 지난달 수출 판매 호조로 내수 부진을 상쇄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한국GM은 호조,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부진해 대조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고,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2·3조립라인 통합공사로 인한 생산 중단과 내수 부진 등의 이유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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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가 지난달 수출 판매 호조로 내수 부진을 상쇄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한국GM은 호조,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부진해 대조를 보였다.
자난달 최다 판매 모델 1~2위엔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차지해 신차 경쟁 시너지를 톡톡히 냈다.
1일 완성차 5사의 10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69만4130대로 작년 동월보다 7.9% 증가했다.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1만7012대로 전월보다 2.3% 줄었지만, 수출이 57만6508대로 10.2% 늘면서 전체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글로벌 판매량의 경우 현대차 37만7986대로 전년보다 9.6%, 기아가 25만7709대로 7.7% 각각 늘었다. 한국GM도 4만6269대로 72.6%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기아가 안정적인 글로벌 판매를 이어가 가운데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 판매량도 크게 뛰며 전년 동월 대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5745대로 70.2% KG모빌리티는 51.3% 각각 급감해 대조됐다. 르노코리아는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고,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2·3조립라인 통합공사로 인한 생산 중단과 내수 부진 등의 이유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현대차가 31만3658대로 10.4%, 기아가 21만4139대로 9.2% 각각 증가했고 한국GM은 4만1800대로 83.8%나 뛰었다. 지난 6~9월 4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 1위를 차지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에도 2만5048대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반해 르노코리아는4294대, KG모빌리티는 2617대에 그치며 작년 동월보다 71.2%, 51.0% 각각 줄었다.
내수 판매 실적은 현대차가 6만4328대로 5.9%, 기아가 4만2960대로 0.4% 각각 증가했다. 한국GM도 4469대로 작년보다 9.8%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와 반대로 르노코리아는 1451대로 66.6%, KG모빌리티는 3804대로 51.5% 각각 반토막 이상 났다. KG모빌리티는 경기 위축 등으로 내수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상용 제외) 쏘렌토로 8777대, 2위는 싼타페로 8331대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그랜저 8192대, 아반떼 5017대, 쏘나타 4849대, 레이 4824대, 스포티지 4707대, 카니발 3933대, GV70 3708대, 캐스퍼가 3648대로 '톱10'에 들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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