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합작 TGL, 내년 1월 첫 티샷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1.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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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소피센터서 개최

4명이 한팀 이룬 6개팀 격돌

타이거 우즈. AF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 AF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힘을 합친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AP통신 등은 1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내년 1월 10일 첫 경기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경기 장소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골프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피센터다.

거대한 시뮬레이터 화면이 설치된 소피센터는 2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선수들은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등 50야드가 넘은 거리에서는 시뮬레이터 안에서 한다. 퍼트의 경우에는 실제 그린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그린 존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GL은 4명이 한 팀을 이룬 6개 팀으로 운영된다. 5개 팀은 이미 발표됐고 나머지 1개 팀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는 두 개 팀이 9개홀 포섬과 6개홀 싱글 매치 플레이를 연이어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9개홀은 각 팀 3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고 한 홀에서 승리할 때마다 1점을 얻는다. 그다음에는 한 선수가 2개홀씩, 3명의 선수가 모두 6개홀에서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대결한다.

15개홀이 끝난 뒤 승점이 같은 경우에는 연장전에 돌입해 어프로치 샷으로 홀에 가장 가까운 곳에 공을 붙이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승패를 가린다. 승리한 팀은 2점, 패한 팀은 점수가 없지만 연장전에서 승패가 결정되면 1점을 받는다.

정규 시즌 동안 모든 팀이 맞붙고,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내년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에 모든 일정이 끝날 예정이다. 우즈와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미국), 김주형 등 톱골퍼들이 TGL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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