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예타 통과…2030년까지 '141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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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동항 항내 어선을 안전하게 수용하고 어항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국동항 건설공사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여수 국동항은 1979년 국가어항으로, 2004년 다기능어항으로 추가 지정돼 지금까지 6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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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항은 197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이용어선(일일 1000여 척), 항 조성 면적, 재적어선 수, 위판량 등이 국내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국내 최대 어항이지만, 115개 전국 국가어항 중 어항 접안 시설 및 어구 보관 창고가 가장 부족한 국동항은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피해를 위협받아 왔다.
선박의 접안 공간이 부족해 화재 발생 우려가 높고, 특히 태풍 대비 어선 피항 시 여러 척의 어선이 좁은 공간에 붙어 있어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레저 및 소형어선의 경우 부두가 높아 진출입 시 안전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수 국동항 건설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일정에 따라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1415억 원을 투입해 소형선부두 780m, 부잔교(소형어선 접안시설) 12곳, 돌제식부두 220m, 방파제 100m, 파제제 470m 등을 조성한다.
어항 시설이 개선되면 이용자의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어획물의 신속한 하역과 수산물의 신선도 향상,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일 "여수지역 어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동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여수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여수 국동항 건설이 계획대로 완공돼 지역 어업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국동항은 1979년 국가어항으로, 2004년 다기능어항으로 추가 지정돼 지금까지 6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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