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의 정치수다] "국힘, 쇄신·혁신 없으면 내년 총선도 당의 미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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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어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이 변화해야 하는 필요성은 현역 의원은 물론 모든 당원이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드러났듯이,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 혁신위원회 출범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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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어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어 당내 분위기와 민심을 누구보다 잘 읽고 있는 장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결과 성적표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하고 국민의힘이 대처해야 내년 총선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이 변화해야 하는 필요성은 현역 의원은 물론 모든 당원이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드러났듯이,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 혁신위원회 출범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쇄신하지 않으면, 혁신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은 물론 국민의힘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절실하다"며 "'기대가 크다' 정도가 아니라 혁신위의 여러 활동에 당의 명운을 걸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린 장 의원은 "혁신위원도 선정됐기 때문에 남은 과제는 이제 어떤 혁신 과제를 내놓느냐, 국민에게 공감을 얻는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당내에서 수용 가능해야 하고, 최종 혁신안으로 선정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폭 넓게 듣고 그것을 혁신위에서 잘 녹여내서 우리 당이 제대로 변화하는 혁신안을 내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뜨거운 감자인 이준석 전 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식당의 맛을 결정하는 주방장과 레시피에 비유했다.
장 의원은 "식당의 음식 맛을 유지하기 위해선 레시피가 잘 갖춰져야 하다"며 "주방장의 손맛에 기대어 운영하다 그 주방장이 나가버리면 식당은 문 닫게 되는 것 아니겠냐"고 말해 이준석 전 대표를 주방장에 빗대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정치공학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아 2030의 표를 가져오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가 당에 들어와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당이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을지를 전제하고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2030세대의 지지를 얻기 위해 특정인에 의지하기 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정책이,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논리다.
장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내용과 자세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윤 대통령이 내년 정부 예산 편성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서 필요한 말씀만 하셨다"며 "여야 협조를 구하는 말씀을 여러차례 했고, 끝나고 나서 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협치를 당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긍정평가 했다.
그러나 "야당이 시정연설 전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팅을 하는 모습이나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께서 손을 내미는데도 쳐다도 보지 않았다"며 "일부 야당 의원들이 냉소적이고, 정치 도의를 벗어난 언행을 보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R&D 예산 축소로 대덕연구개발특구도 영향을 받아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이 흔들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그러나 "세금이 불필요한 곳에 낭비돼선 안 된다는 대전제는 옳다, R&D 예산 10조 원이 느는데 10년이 걸렸는데 지난 문재인 정부 3년간 10조 원이 늘었다"며 "10년간 R&D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체적인 성과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비교하면 예산이 그렇게 투입된 것 만큼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다만 예산 삭감으로 기초연구와 관련 계열 학생 등이 연구에 있어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놓이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R&D 분야는 이번 예산 정국에서 가장 쟁점 이슈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야당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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